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

입력 2000-09-22 00:00
수정 2000-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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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1일 국방부제1회의실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주한미군 지위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다음은 양국 국방장관과의 일문일답.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과 기능이 재편돼야 한다는의견이 있는데.

(코언 장관)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한국정부 및 한국군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주한미군의 주둔 등 구조적 문제는 어떤 안보체제가 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에 어떤 제의를 할 것인가.

(조 장관) 북한의 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부장은 경의선 철도 복원과 도로 개설에 따른 군사지원 문제에 한정해 협의할 것을 제의해왔다.그러나 우리는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를 광범위하게 제기할 예정이다.

(코언 장관)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신뢰구축 조치가 협의될 것으로안다.여기에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신뢰구축문제도 포함된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를 남북한이 어떤 형태로관리하자고 제안할 것인가.

(조 장관) 북측과 협의할 수 있는 분야는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도로건설 기간에 남북 군사당국간,공사부대간 협조사항과 건설이후 관리및 운영 문제다.

이들 문제는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 사이에 협의 돼야 한다고 본다.이를 위해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의할방침이다.또 통로개설에 따른 군사적 대비,즉,장애물·화력·병력문제등이 총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다.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코언 장관) 정전협정체제는 항구적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유효하며 준수되어야 한다.

통일이나 연합 형태 등 남북한의 체제변화가 있더라도 주한미군은계속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도 의견을 같이했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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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기자
2000-09-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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