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전철 내년10월 착공

하남경전철 내년10월 착공

입력 2000-09-21 00:00
수정 200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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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처음 발표된 하남시 경전철 건설사업이 10년만에 결실을 보게됐다.

하남시는 경전철 사업자를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최종확정하고 내년초 보상작업에 들어가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출한 경전철 사업비는 모두 4,847억여원으로 시가 지난해 산정한 3,700여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연결 역사는 타당성 조사 결과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강동역으로 지정됐었으나 강동구가 반대함에 따라 상일역으로 조정됐다.

건설기간은 4년으로 2005년 개통될 예정이며 역사는 당초 7.8㎞ 11곳에서 7.06㎞ 9곳으로 축소 조정됐다.

경유지는 상일역에서 상일동 상일초교∼황산(풍산동)∼덕풍동 덕풍파출소∼덕풍시장∼신장동 신장초교∼하남시청∼하남소방서∼창우동∼창우차량기지로 확정됐으나 현대건설측이 일부 구간에 난공사가 예상된다며 구간 변경안을 제시해 협상기간동안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협상기간동안 10여차례 정도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도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며 역사 명칭도 공모해 지역정서를 반영하기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결역사 문제 및 건설교통부와의 입장 차이로 착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고가철도로 연결되는 경전철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벌어지는 것으로 이 사업이 끝나면 시의 대동맥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2000-09-21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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