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한국 펜싱사상 첫 金

김영호, 한국 펜싱사상 첫 金

입력 2000-09-21 00:00
수정 200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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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찔렀다.

김영호는 시드니올림픽 개막 6일째인 20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에서 랄프 비스도르프(독일)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여자 양궁 개인전 메달을 싹쓸이하며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연 이틀째 금메달 행진을 펼쳤다.

32강전에서 브리스 기야(프랑스)를 15-13,16강전에서 클리프 베이여(미국)를 15-14로 따돌리고 8강에 오른 김영호는 세르기 고르비츠키(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주특기인 어깨찍기로 연속 득점하는 등경기 시작 5분24초 만에 15-5로 승리,돌풍을 예고했다.이어 준결승전에서 드미트리 체브첸코(러시아)를 15-14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영호는 비스도르프를 상대로 1회전에서 4-4동점을 이뤘으나 2회전에서11-9로 앞선 뒤 3회전에서 14-14동점까지 허용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남자 배드민턴의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는 올림픽파크 제3파빌리온에서 열린준결승에서 5번 시드인 리완와­충탄푹(말레이시아)조를 2-1로 누르고 은메달을 확보하며 결승에 올라 21일 1번 시드의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인도네시아)조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여자 유도 70㎏급의 조민선(두산)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2000-09-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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