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들 꼬인 정국풀기 고심

민주당 최고위원들 꼬인 정국풀기 고심

입력 2000-09-18 00:00
수정 200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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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들은 18일 오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리는워크숍 준비로 주말과 휴일을 바쁘게 보냈다.정국파행에 대한 당 안팎의 비난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워크숍은 최고위원들에게시험무대가 되기 때문이다.실천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인 타개책을 제시,지도력을 검증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것이다.경선 최고위원들의경우 더욱 그런 것 같다.

최고위원들이 역점을 두고 있는 정국현안은 의약분업과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이다.특히 한빛은행 사건은 국회정상화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핵심은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특별검사제의 수용 여부이나, 상당수 최고위원들은 특검제 실시는 어렵지만 국정조사는 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분업 및 의료계 사태의 해법에 대해서도 고민을 거듭했다.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의사협회 관계자와 변호사,언론인,종교인 등각계인사 20여명과 접촉했다고 한다.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외부자문단을 활용,의약분업 대책을 검토했다.

이밖에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당 활성화 방안으로 기초당원제도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2000-09-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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