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錫肇 2차장 일문일답

洪錫肇 2차장 일문일답

입력 2000-09-09 00:00
수정 2000-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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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사건 수사를 지휘한 서울지검 홍석조(洪錫肇) 2차장은 8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은 신창섭씨(48)와 박혜룡씨(47)가 공모한 대출사기극이며 은행 내외부의 압력은없었다”면서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 대출보증 압력의혹 부분은 전지점장 이운영씨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씨의 불법대출 동기는. 아크월드 등 불법대출을 해준 회사들이일시적인 자금난만 해소되면 전망이 있다고 확신했던 것 같다.

■신씨가 A사에 빌려준 26억원중 불법대출금이 포함돼 있나. 8억원이들어간 것 같다.계속 확인중이다.

■이수길 부행장의 대출압력 의혹 부분은. 이 부행장에게 제기된 문제는 신씨가 대출압력을 받았는지,본점 감사에 적발됐을 때 제재 조치를 완화했는지 하는 것이다.하지만 이 부행장과 은행 감사팀 관계자들이 압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반면 압력이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씨가 A사의 지분을 갖고 있나.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단서를 잡았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

■가차명계좌를 관리한 비밀장부는 찾았나. 찾지 못했다.김영민 대리가 지난 2월 차명계좌를 관리하며 잠시 장부를 기록했지만 흐름이 너무 복잡해 한 달만에 포기했다고 진술했다.

■신보기금 대출보증 압력부분은 어디서 수사하나. 일단 이운영씨의신병이 확보돼야 관할권이 정해진다.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것이다.

■수사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이번 사건은 일반 은행가와는 다른 ‘독특한 인물’인 신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신씨는 치밀한 계획성 없이 자신의 판단하에 ‘인간적’으로 형식없이 마음껏대출을 해줬다.

에스이테크는 건실한 회사였는데 이름 한번 잘못 빌려준 대가로 대표가 구속돼고 앞 길이 막혀버렸다고 울상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2000-09-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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