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위원장 訪美 취소사태/ 김하중 외교안보수석 문답

김영남위원장 訪美 취소사태/ 김하중 외교안보수석 문답

입력 2000-09-07 00:00
수정 200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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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중인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은 6일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찬 회담이 무산된 데 아쉬움을 표시하고 “북·미간 오해가풀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황을 모르고서 우리가 개입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말했듯이 남북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내다봤다.

◆사건의 경위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검색이 미국 어느 항공사보다강하다.북측이 사전에 미국에 이 항공노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고,그래서 미 정부가 과도한 검색억제 지시를 하지 못했던것 같다.

◆북한이 회담 무산을 통보했나. 없었다.다만 보도를 보고 북한 유엔대표부에 물으니 “못 올 것 같다”고 답했다.

◆다시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북·미관계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김영남 위원장을 초청했는 데 매우 이례적이다.테러국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을받은 것으로 안다.이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제스처다.미국도 아쉬워할 것이다.미국의 뜻이 북측에 전달되면 생각 이상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설득작업은. 북·미가 접촉하고 있으니 지켜보자.

◆클린턴 대통령과 통화했나. 상황을 모르고 우리가 개입할 입장이아니다.

◆대통령은 어떤 생각인가. 안타깝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했다.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못만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북한이국제사회에서 활동할 기회를 잃은데 대한 아쉬움,북·미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알고 있다.

◆테러국가 지정해제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모른다.

◆김영남 위원장의 이동 경로를 사전에 몰랐나. 몰랐다.

◆회담 무산에 따라 뉴욕 방문의미가 축소되는 것은 아닌가. 아쉬운면이 있으나 미국,중국,러시아 등 중요한 일들이 많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이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닌가. 미국의 행동이 지나쳤다.미국이 지나쳤다면 동정론이 생길 수도 있다.

◆미국측 입장은. 테러국을 이례적으로 초청했는데,당혹스러워 하는것 같다.
2000-09-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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