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규모 탄천주차장 개장

1,000대규모 탄천주차장 개장

입력 2000-09-06 00:00
수정 200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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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장과 COEX몰 주변의 심각한 주차난이 풀리게 됐다.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5일 서울의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인 ASEM회의장과 COEX몰 일대의 주차난 및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탄천변에 대규모 주차장을 완공,6일부터 일반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탄천주차장은 1,009대가 주차할 수 있으며 블럭 사이에 잔디를 심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꾸며졌다.

강남구는 인근 백화점 및 ASEM 회의장 주변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5개 노선을 탄천주차장쪽으로 운행하도록 노선을 조정,하루 50만명에이르는 ASEM회의장 주변 이용객들이 탄천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마을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또 현대백화점과 COEX몰이 4대의 무료 셔틀 버스를 각각 5분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탄천주차장 완공으로 분당이나 성남에서 유입되는 차량들이 탄천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대중교통을 이용,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게됐다. 강남구는 주차요금을 최초 30분 500원,추가 10분당 200원을 받을 계획이다.월정주차는4만원이다.

특히 COEX몰 주차장 요금이 최초 30분에 6,000원,추가 10분당 2,000원으로 엄청나게 비싼 점을 감안하면 탄천주차장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강남구는 내다봤다.강남구는 시민들에게 탄천주차장을 9월 한달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그러나 탄천주차장은 한강변에 위치,수해가 발생할 경우 차량이 침수될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강남구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3,4일 정도 물에 잠기긴하지만 이용객의 비상연락 전화번호를 미리 받아놓고 견인차를 준비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0-09-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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