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協 “사태해결 안될땐 응급실도 철수”

의대교수協 “사태해결 안될땐 응급실도 철수”

입력 2000-08-31 00:00
수정 200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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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대교수협의회 소속 42개 의대교수 4,000여명은 30일 오후 서울 가톨릭의대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의료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다음달 15일부터 외래진료에서 완전 철수하고,중환자실과 분만실·응급실등의 응급진료까지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결의문을 통해 ▲약사법 등 의료관련법 개정 ▲의료보험제도 개혁 ▲선진국 수준의 의료재정 확충 ▲조속한 시일내 의료계 대표와의 협의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교수들은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5일부터 외래진료에서 완전히 철수하고,15일부터는 중환자실·분만실·응급실 등의 응급진료를 포함한 모든 진료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들이 응급진료와 외래진료를 거부하고 전공의 파업이 계속되면응급실 폐쇄는 물론 입원환자들도 병원을 떠나야 하는 등 심각한 진료공백 상태를 빚게 된다.

이날 집회에서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은 “교수들이 투쟁에나선 이 시점이 의권쟁취 성공의 출발점”이라면서 “잘못된 의료정책을 고치기 위해 모든 의사들이 다시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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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안동환기자 window2@
2000-08-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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