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새 지도부 과제·역학구도

민주 전당대회/ 새 지도부 과제·역학구도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2000-08-31 00:00
수정 200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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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8·30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일신했다.이번 전당대회는 집권여당 사상 처음으로 경선에 의해 지도부를 구성했다는 점에서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새 지도부는대야관계를 복원하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 2기를 안정적으로뒷받침해야 하는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당내 역학관계의 변화도예상된다.

[향후 과제] 새 지도부는 무엇보다 김대통령의 임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특히 반목의 역사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으로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대북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대야관계 복원이다.한나라당이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의총 발언을 문제삼아 장외투쟁을 벌이는 등 정기국회의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당내 갈등 봉합도 시급하다.특히 동교동계의두 축인 권노갑(權魯甲)·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의 갈등은 원만한당 운영에 걸림돌이 되리란 우려가 높다.당이 중심을 잡는 정치를 만들어내는 것도 새지도부의 몫이다.

[역학구도 변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구도에는 변화가 없으나 최고위원들의 정치이념과 친소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민주당내 세력판도는 크게 세 그룹을 축으로 형성되고 있다.

제1그룹은 권노갑·이인제(李仁濟)·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 그룹으로 당의 주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맞서는 제2그룹은 한화갑·김중권(金重權)·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으로 만만치 않은 전선을형성할 전망이다.여기에 서영훈(徐英勳)대표를 중심으로 정대철(鄭大哲)·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등 중립인사들도 제3의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지명직으로 지도부에 편입된 신낙균(申樂均)·장태완(張泰玩)·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도 굳이 따진다면 중립인사들이다.당분간 세 그룹이 정립(鼎立) 상태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뤄나갈 것으로분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08-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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