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지하철 역이름 새로마자표기로 점차 교체

[발언대] 지하철 역이름 새로마자표기로 점차 교체

남지환 기자 기자
입력 2000-08-25 00:00
수정 2000-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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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자 페이지에 실린 ‘7호선 역이름 새 로마자법과 다르게’(대한매일 8월18일자 7면)를 읽고 이에 대해 해명하고자 한다.

7호선 장승배기역 결정 당시 투고자의 의견과 같이 장승백이가 옳은 표기라는 주장이 있는 등 해당 지역명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한글학회 ‘한국지명총람’과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 ‘동명연혁고’ 동작구지편에 ‘장승배기’라는 지명으로 기재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92년 11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결국 향토사학자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의 끝에 ‘장승배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이를 반영하게된 것이다.현재 일부 도로 표지에 장승백이로 표기되어 있는 부분도조만간 모두 장승배기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로마자 표기와 관련해 설명하자면,서울시에서는 작년 초부터지하철 이용 승객이 지하 공간에서 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기위해 안내체계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그러던 중 99년 11월 문화관광부에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을 연내에 추진한다고 발표하여 지하철 안내체계 개선사업을 일시중단하였다.

그러나 동 표기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금년 1월에 불가피하게 사업을 재개해 금년 6월 주요 환승역에 대한 안내체계 개선을 완료했다.

또 7호선 신규 개통 구간도 거의 공사가 완료된 시점인 2000년 7월7일 문화관광부에서 국어 로마자 표기법을 개정·고시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종전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게 됐다.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6호선 신규 개통 예정 구간을 포함한 나머지 일반 역에 대해서는 개정된 로마자 표기법으로 안내체계 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종전 표기법이 적용된 역에 대해서는 문화관광부에서 설정한 2005년까지의 유예기간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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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환[서울시청 교통기획과]
2000-08-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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