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할인쿠폰,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을

독자의 소리/ 할인쿠폰,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을

입력 2000-08-23 00:00
수정 2000-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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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쿠폰을 이용한다.

쿠폰을 통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얼마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쿠폰에나와 있는 가격을 일반 상점의 가격대와 비교하여 좀더 싼 곳을 이용할 수 있다.대부분 쿠폰에 있는 상점의 가격이 싼 편이다.나도 이런이유들로 인해 쿠폰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일도 머리 염색을 위해 쿠폰에 나와 있는 미용실을 찾아갔다.

미용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보통 염색을 하기 위해선3만원 가량이 든다. 그런데 쿠폰의 그 미용실은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었다.그래서 염색을 그곳에서 하였는데,계산할 때 2만5,000원을 요구하는 것이다.

쿠폰에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지 않냐고 되묻자 직원은 그쿠폰의 1만5,000원은 자연스러운 갈색을 염색할 때의 비용이며,색깔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면서 내가 한 염색은 2만5,000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쿠폰에 가격을 기재할 때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단서를 달아야지 쿠폰 내용만 믿고 간 고객에게 이처럼 터무니없는피해를 줄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쿠폰의 활성화는 많은 긍정적인요소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처지에서는 상점의 가격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가격이득을 볼 수 있으며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는 절약정신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쿠폰에 기재된 내용을 소비자가 믿을 수 없다면,선진국처럼쿠폰사용이 정착되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쿠폰을 활용하는 상점들이 정확한 내용을 고객에게 제공하였으면 한다.

공혜영 [대전 동구 홍도동]
2000-08-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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