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55돌 기념행사 다채

광복55돌 기념행사 다채

입력 2000-08-16 00:00
수정 200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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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졌다.

특히 새천년 들어 처음 맞는 이날 광복절 행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맞물려 6·15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남북화합을 다지는‘민족화해’의 행사로 꾸며졌다.

정부는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3부요인,애국지사를 비롯한 광복회원,주한외교사절단,해외동포,해방둥이 등 각계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가졌다.

경축식은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독립유공자 포상 및 대통령 경축사,축가,광복절 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 등 각 지방자치단체도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불꽃놀이와 봉화점화식 등 남북화합을 기원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8시45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는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이북5도민 대표가 봉수대에 불을 지폈고,한강시민공원 불꽃축제 개막을 알리는 소형로켓을 발사했다.오후 9시부터는 축하공연과 함께 25분간 7,200발의 폭죽이 서울 하늘을 수놓았다.봉화 점화식은 전국 36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특설무대에서시민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맞이 대동제’ 행사를 열었다.지방에서도 시·군·구 단위로 경축식을 가졌으며 지역실정에 맞는 경축연회와 타종행사,걷기대회,단축마라톤,무궁화전시회,사생대회 등 200여가지의 문화·체육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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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석기자 joo@
2000-08-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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