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강경투쟁’ 재확인

의사들 ‘강경투쟁’ 재확인

입력 2000-08-10 00:00
수정 2000-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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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이촌동 대한의사협회 사무실은 9일 1차 폐업 때처럼 긴박하지는않았지만 의협 관계자들이 시·도지방의사회와 전임의·전공의들의 파업률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의사들은 “정부가 지도부 처벌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 등 성의있는 대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올바른 의약분업을 이룰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현집(金賢執·54·신경외과)교수는이날 서울대 의대교수협의회 회의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대상자들을 구속시켜 놓고 어떻게 대화를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의료파국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는 구속자 석방”이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에서 산부인과 의원을 개업하고 있는 한 여성 의사(46)는 “의약분업은 턱없이 낮은 진료비를 보충해 주던 약값을 의사들에게서 빼앗아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연세대의료원 전임의 강모씨(36)는 “의보제도는 원래 사회보장제도의취지와 달리 국가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부담하는 부분이 없다”면서 “재정문제부터 해결해 안정된 의료체계를 이뤄야 한다”고 국가의 재정 지원에 의한 진료수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전영우기자

2000-08-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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