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주교회의 “사형제도 폐지 연내 청원”

가톨릭 주교회의 “사형제도 폐지 연내 청원”

입력 2000-08-07 00:00
수정 2000-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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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주교회의가 올해 안에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입법청원서를 국회에제출키로 결정했다.

주교회의는 이에따라 그동안 벌여온 사형제도 폐지 서명운동을 강화하는 한편 불교 개신교 등 타 종단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사형제도 폐지와 생명문화 건설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주교회의는 “교회가 사형 폐지운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생명문화 운동의확산을 위한 것”이라며 “9∼11월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이를 바탕으로입법청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특히 운동과 관련해 “입법청원 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것은 아니다”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문화가 정착될때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12월5일 인권주일을 맞아 성명을 발표,“인간생명의 존엄성이 실현되는 생명의 문화를 이루기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사형제도 폐지서명운동을 벌인다”고 선언했었다.

김성호기자 kimus@
2000-08-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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