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사랑,이젠 집에서 키워요.”오지탐험 전문 동아리 ‘한사랑’회는 지난해 1기 회원을 모집한 이래 1년만에 세 쌍의 커플을 배출했다.
박홍(31·LG건설)-이미애(29·포항제철 경영기획실) 커플.
강원도 비수구미로 지난해 봄 첫여행을 떠났다가 평생의 반려를 찾았다.
“아침에 부스스한 얼굴로, 꾸밈없는 상태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이건 제 신랑을 만나서가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이 너무 좋으시거든요.”이씨는 첫 여행에서 서먹한 분위기를 깨려고 얘기도 많이 건네고 핸들에 꽃을 묶는 등 ‘튀는’ 행동을 했다.
그런데 차창만 내다보던 무뚝뚝한 박씨가 꽃을 들고 내리면서 ‘제가 꽃을든 남자네요’라고 말했고 이때 그녀는 시쳇말로 ‘필’이 왔다고 수줍게 말한다.
“여행을 다니며 회원들을 속이느라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재미있는 추억거리에요.”김병철-김경희 커플.지난해 가을 직장을 그만두고 1년동안 아프리카를 종단한 이상백씨로부터 여행기를 들으러 갔다가 인연을맺어 결혼했다.
8월에 결혼하는 최정인-히로시 커플.일본 전역을 기차로 돌아볼 정도로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히로시는 우리나라 과거길을 재현해 책도 내고 방송에도나간 유명인.최씨는 회사에서 히로시를 만나 길에서 사랑을 키운 셈.
히로시 역시 한사랑 회원이 됐다.
이씨는 결혼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처음 판단이 옳았다는 판단이 드느냐는기자 질문에 “그럼요.여행은 사람의 모든 면을 쉽게,허물없이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결코 틀린 판단을 낳을 수는 없지요”라고 딱 잘라 말한다.
임병선기자
박홍(31·LG건설)-이미애(29·포항제철 경영기획실) 커플.
강원도 비수구미로 지난해 봄 첫여행을 떠났다가 평생의 반려를 찾았다.
“아침에 부스스한 얼굴로, 꾸밈없는 상태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이건 제 신랑을 만나서가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이 너무 좋으시거든요.”이씨는 첫 여행에서 서먹한 분위기를 깨려고 얘기도 많이 건네고 핸들에 꽃을 묶는 등 ‘튀는’ 행동을 했다.
그런데 차창만 내다보던 무뚝뚝한 박씨가 꽃을 들고 내리면서 ‘제가 꽃을든 남자네요’라고 말했고 이때 그녀는 시쳇말로 ‘필’이 왔다고 수줍게 말한다.
“여행을 다니며 회원들을 속이느라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재미있는 추억거리에요.”김병철-김경희 커플.지난해 가을 직장을 그만두고 1년동안 아프리카를 종단한 이상백씨로부터 여행기를 들으러 갔다가 인연을맺어 결혼했다.
8월에 결혼하는 최정인-히로시 커플.일본 전역을 기차로 돌아볼 정도로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히로시는 우리나라 과거길을 재현해 책도 내고 방송에도나간 유명인.최씨는 회사에서 히로시를 만나 길에서 사랑을 키운 셈.
히로시 역시 한사랑 회원이 됐다.
이씨는 결혼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처음 판단이 옳았다는 판단이 드느냐는기자 질문에 “그럼요.여행은 사람의 모든 면을 쉽게,허물없이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결코 틀린 판단을 낳을 수는 없지요”라고 딱 잘라 말한다.
임병선기자
2000-07-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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