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회담장 주변·외신기자 표정

남북 장관급회담]/ 회담장 주변·외신기자 표정

입력 2000-07-31 00:00
수정 200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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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리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프레스센터에는 내외신 기자 400여명이 이틀째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6월 남북 정상회담 때보다는다소 열기가 떨어지지만 8년2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회담에쏠리는 관심은 컸다.

◆프레스센터 표정 회담이 끝날 때마다 내외신 기자들은 일제히 1층 로비라운지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모여 우리측 대변인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의 브리핑을 들었다.특히 10개 중앙 언론사 및 통신사 기자로 구성된 ‘풀 기자단’은 수시로 프레스센터에 올라와 취재한 소식을 전하느라 여념이없었다.

◆해외 취재진 반응 100여명의 외신 기자들의 대부분은 한국 상주 기자단.남북정상회담 때 각국에서 기자들이 대거 파견된 것과는 크게 대조된 모습이다.일본 기자들이 등록 외신기자의 40%를 차지했다.

도쿄신문 고미 요지(五味洋治) 특파원은 “북측이 회담 일정을 변경하려 했던 점과 대표단 숫자를 축소시킨 것 등으로 미뤄볼 때 북측은 아직도 정략적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반면 중국은 남북이 “서로에 대해 성의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된 견해를 피력했다.인민일보(人民日報) 왕린창(王林昌) 특파원은 “남북이 직접적인 대화의 틀을 마련한 것 자체가 한반도의 화해 무드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CNN AP 등 미국 언론의 경우 우리나라에 상주하는 한국인 기자들로만취재진이 구성됐다.이들 대부분은 사실만 전달하고 해설보도는 자제하는 분위기였다.한 외신기자는 “앞으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등 남북간의 다양한이벤트가 있는 만큼 남북관계에 대한 외신들의 취재열기는 갈수록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0-07-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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