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하산인사 말썽

대구시 낙하산인사 말썽

입력 2000-07-22 00:00
수정 200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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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하철공사 등 지방공기업들이 엄청난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고위 공무원들을 잇따라 공기업 임원으로 내정하자 시대흐름에역행하는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이현희(李賢姬)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또 대구시도시개발공사 사장에 권인달(權仁達)업무이사(전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장)를 선임하고,업무이사에는 이중근(李重根) 동구 부구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 구조조정 대상인 이들은 공기업 임원 자리를 조건으로 이달중 조기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출범한 대구환경관리공단 전무이사에는 김수열(金守烈) 전 대구시 예산담당관이 내정됐다.

다른 공기업의 임원자리도 시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독식하고 있다.

대구시지하철공사의 경우 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이희태(李熙台)씨가 대표이사를,감사실장을 지낸 양해성(梁海成)씨가 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원팔(李元八) 전 달성군 부군수가,대구시운수연수원장은 장석규(張錫奎)전 대구시공무원교육원장이 차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0-07-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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