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이 性추행·구타 육군일병 소총 자살

고참이 性추행·구타 육군일병 소총 자살

입력 2000-07-11 00:00
수정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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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병들의 성추행과 구타를 견디지 못한 육군 사병이 소총으로 자살했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육군 ○○사단 수색대대 소속 이재준 일병(21)이 지난 8일 낮 12시5분쯤 중대 막사에서 200m쯤 떨어진 부대내 야산계곡에서 K-2 소총을 머리에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12월27일 이 부대로 전입해온 이 일병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부대 남궁모 병장으로부터 취침시 10여차례 성추행과 폭행을 당하고 정모 상병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하는 등 부대 고참병들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주석기자 joo@

2000-07-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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