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政철야협상 진통

勞‘政철야협상 진통

입력 2000-07-11 00:00
수정 2000-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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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의 막판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11일 새벽 노‘정 실무협의회 구성, 금융지주회사제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한 세부협상을 철야로 진행해 협상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협상을 갖고 양측 실무자들로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는 11일 새벽까지 철야협상을 벌였다.

실무협의회는 재경부의 이종구 금융정책국장, 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금융노조의 윤태수 홍보분과위원장, 하익준 정책부장 등 노‘정 2명씩으로 구성됐다.

김병석 노사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자정무렵 3차 노‘정협상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통해 “노‘정이 실무협의회를 구성, 제기된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노‘정대표들이 다시 회의를 갖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측은 이날오후 8시부터 명동성당과 연세대에서 1만5,000명(경찰추산, 금융노조는 2만6,000여명 주장)의 금융노조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가졌다. 조합원 가운데에는 부산‘광주은행 등 심야에 버스 등으로 상경한 지방은행 조합원 5,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노총도 11일 은행파업에 맞춰 공공부문, 철도노조, 전력노조 등 4만여명이 공동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11일 오전 8시 이 재경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들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검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하루 앞당겨 이날 가진 국무회의에서 “금융개혁은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타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는 종전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파업강행시 전원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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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장태용 서울시의원 “교육재정 줄어드는데 노조 사무실 지원은 예외인가”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 기자
2000-07-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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