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투데이/ 美 상무장관 지명 노먼 미네타

포커스 투데이/ 美 상무장관 지명 노먼 미네타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2000-07-01 00:00
수정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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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대통령이 29일 일본계 2세인 노먼 미네타(68)전하원의원을 신임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함으로써 미국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하게됐다.

지난 95년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무려 21년동안 하원의원을 지낸 그는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도 두터워 의회인준 역시 무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윌리엄 데일리 현상무장관은 앨 고어 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10년대 미국으로 건너온 부모의 이민 2세로 태어난 그는 2차대전 중 미국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을 와이오밍주 수용소에 격리수용하면서 그도 함께수용됐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의원시절 그는 1998년 수용소 강제격리에 대한 배상으로 생존자에게 2만달러씩 지급토록하는 미일배상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아픈 과거를 스스로 치유시킨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하원 예산위원회와 정보위원회,공공근로위원회 등을 거쳐 93년 교통위원회에 소속되면서 95년 사임때까지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항공 및 공항안전 전문가로서 깊은 지식을 쌓은 점이 인정돼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 국방계약담당 고문으로 활약해왔다.

지명에 대해 그는 “내부모는 90년전 꿈을 찾아 미국에 왔는데 이제 내가역사적인 이 꿈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민 2세로서의 감회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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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0-07-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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