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운용’펀드 설립 추진

‘퇴직금 운용’펀드 설립 추진

입력 2000-06-27 00:00
수정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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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의 퇴직 적립금으로 펀드를 설립,운영 실적에 따라 퇴직금을 주는 미국식 성과배분제도인 종업원지주제도(ESOP) 도입이 추진된다.또 부분 보증되는 회사채나 자산담보부증권(ABS)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보증 재원을 확충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ESOP 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회사의 영업실적이 좋으면 자사주의 가치도 올라가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종업원은 성과를 배분받기 때문에 노동생산성도 높아진다”며 “이 제도는 주식의 20%를 종업원에게 할당하도록 한 현행 종업원지주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개인 투자자가 가입하는 일반 공·사채형 펀드가 부분보증되는 회사채나 ABS를 쉽게 편입할 수 있도록 현재 5,000억원인 회사채보증재원을 확충해 보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lan)란.회사가 종업원의 퇴직 적립금으로 펀드를 만들고 투신사가 운용을 맡아 실적에 따라 종업원이 퇴직할 때 퇴직금을 배당하는 제도다.펀드는 그 회사의 자사주를 주로 매입해 운용한다.
2000-06-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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