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만을 집중적으로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는 여성부가 신설될 수있도록 여성 의원님들께서 힘을 보태주십시오”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낮 63빌딩에서 16대 여성 국회의원들을 초청 ‘여성정책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에는 장영신(張英信), 박근혜(朴槿惠)의원 등 14명의 여성 의원이 참석했다. 오찬을 함께한 이 자리에서 백 위원장은 여성특위가 추진 중인 ‘여성부’개편안의 골격을 설명한 후 향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원만히 처리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여성특위는 이미 지난달 여성부 신설에 관한 공식안을 행정자치부 정부기능조정위원회에 전달했는데 백 위원장의 이날 여성 의원 초청으로 다시 주목되고 있다.특위측의 기본방안은 앞으로 여성부가 현재의 여성정책 조정과 남녀차별 구제기능 등을 크게 강화하되 타 부처 여성정책 집행업무는 소폭 이관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특위측 안에 따르면 여성정책을 전담할 여성부는총원 150여명에 1실 4국 17과 1공보관의 기구를 갖춘다. 정부기관으로서는작은 편이지만 현재 인원 49명의 3배 규모다.내부 직제와는 별도로 ‘여성정책위원회’와 ‘차별개선위원회’등 2개의 민관 합동위원회가 신설된다.
여성정책위원회는 여성정책과 밀접한 여성부,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최소 6개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여성정책 방향 설정과 개별정책 추진때 부처간 조정업무를 맡는다.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회의 주재는 국무총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개선위원회는 현재 15명의 여성특별위 전원회의가 맡고 있는 남녀 차별사건의 심의,의결 기능을 더욱 전문화시킨 기구이다.
그러나 이 방안에는 여성부 신설과 함께 제기된 6개 부처 여성 담당관의 존폐 문제가 언급되지 않아 향후 추진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있다.
허윤주기자 rara@
여성특위는 이미 지난달 여성부 신설에 관한 공식안을 행정자치부 정부기능조정위원회에 전달했는데 백 위원장의 이날 여성 의원 초청으로 다시 주목되고 있다.특위측의 기본방안은 앞으로 여성부가 현재의 여성정책 조정과 남녀차별 구제기능 등을 크게 강화하되 타 부처 여성정책 집행업무는 소폭 이관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특위측 안에 따르면 여성정책을 전담할 여성부는총원 150여명에 1실 4국 17과 1공보관의 기구를 갖춘다. 정부기관으로서는작은 편이지만 현재 인원 49명의 3배 규모다.내부 직제와는 별도로 ‘여성정책위원회’와 ‘차별개선위원회’등 2개의 민관 합동위원회가 신설된다.
여성정책위원회는 여성정책과 밀접한 여성부,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최소 6개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여성정책 방향 설정과 개별정책 추진때 부처간 조정업무를 맡는다.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회의 주재는 국무총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개선위원회는 현재 15명의 여성특별위 전원회의가 맡고 있는 남녀 차별사건의 심의,의결 기능을 더욱 전문화시킨 기구이다.
그러나 이 방안에는 여성부 신설과 함께 제기된 6개 부처 여성 담당관의 존폐 문제가 언급되지 않아 향후 추진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있다.
허윤주기자 rara@
2000-06-2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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