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남한 TV를 얼마나 볼까.13,14일 김 위원장의 말로 미뤄보면 그는 남한 TV를 상당히 즐겨보는 것으로 보인다.14일오후 김 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에앞서 환담을 나누면서 “어제 밤늦게까지 남쪽 TV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이날 본 남쪽 TV는 ‘탈북자나 실향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3일 1차회담 때에는 김 대통령에게 “오늘 아침 (순안)비행장에 나가기 전 TV를 봤다”며 TV로 줄곧 김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시인했다.그는 북한 언론의 정상회담 보도태도에 대해 “왜 이북에서는 TV와 방송에 많이 안 나오고 잠잠하냐고 (남측에서 얘기)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우리 매체는 물론세계 유력 TV와 신문을 탐독,남한과 서방 세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고있다고 지적한다.그는 관저에 남한의 KBS와 MBC를 포함 10여개의 채널을 설치,국제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한다.
최광숙기자 bori@
그가 이날 본 남쪽 TV는 ‘탈북자나 실향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3일 1차회담 때에는 김 대통령에게 “오늘 아침 (순안)비행장에 나가기 전 TV를 봤다”며 TV로 줄곧 김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시인했다.그는 북한 언론의 정상회담 보도태도에 대해 “왜 이북에서는 TV와 방송에 많이 안 나오고 잠잠하냐고 (남측에서 얘기)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우리 매체는 물론세계 유력 TV와 신문을 탐독,남한과 서방 세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고있다고 지적한다.그는 관저에 남한의 KBS와 MBC를 포함 10여개의 채널을 설치,국제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한다.
최광숙기자 bori@
2000-06-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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