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시름에 잠겼다.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 지분 ‘6.9%’의 처리문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 전 명예회장이 현대차의 대주주로,계열기업군을 지배하는 사실상의 계열주(系列主)인 만큼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조건인 3%대로 지분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정위가 이를 고집할경우 정 전 명예회장은 어떤 형태로든 현대차 지분을 정리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공정위의 입장을 내심 반기는 쪽은 현대차쪽이다.원활한 계열분리는 물론,대우차 인수를 위한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등에 따른 경영권 방어차원에서도 정 전 명예회장이 지분을 매각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현대차가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정 전 명예회장의 반응은 냉담하다.단순히 개인 최대주주로만 남겠다고 이미 밝힌 이상,계열주 운운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떠밀려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측도 ‘3부자 동반퇴진’을 거부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에게 정 전 명예회장이 지분을 넘기거나,매각하는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매각 여부를 둘러싼 논란거리는 조만간 공정위가 이지분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겠지만,현대차 지분 ‘6.9%’가 이래저래 정 전 명예회장을 괴롭힐 것같다.
주병철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정 전 명예회장이 현대차의 대주주로,계열기업군을 지배하는 사실상의 계열주(系列主)인 만큼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조건인 3%대로 지분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정위가 이를 고집할경우 정 전 명예회장은 어떤 형태로든 현대차 지분을 정리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공정위의 입장을 내심 반기는 쪽은 현대차쪽이다.원활한 계열분리는 물론,대우차 인수를 위한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자본제휴 등에 따른 경영권 방어차원에서도 정 전 명예회장이 지분을 매각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현대차가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정 전 명예회장의 반응은 냉담하다.단순히 개인 최대주주로만 남겠다고 이미 밝힌 이상,계열주 운운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떠밀려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측도 ‘3부자 동반퇴진’을 거부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에게 정 전 명예회장이 지분을 넘기거나,매각하는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매각 여부를 둘러싼 논란거리는 조만간 공정위가 이지분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겠지만,현대차 지분 ‘6.9%’가 이래저래 정 전 명예회장을 괴롭힐 것같다.
주병철기자
2000-06-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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