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 차질없는 국정수행을 위해 우리측 상황실이 어떻게 운영될지 관심이다.
서울 상황실은 그동안 남북대화사무국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11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겨왔다.평양상황실은 대통령이 방북기간 머물 백화원초대소에 설치된다.서울상황실에는 70여명,평양상황실에는 20여명의 상황요원이 각각 근무하며 24시간 상시체제로 운영된다.
평양 상황실장은 선발대 단장인 손인교(孫仁敎) 남북회담 사무국장이,서울상황실장은 이종렬(李鍾烈)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이 각각 맡고 있다.
평양-서울 상황실의 연락 방법은 크게 세가지 채널.50여회선으로 이뤄진 직통 전화와 팩스,하루 두 차례 왕래하는 행낭,그리고 무궁화 위성을 통해 연결되는 지휘통신 등이다.
전화와 팩스는 서울과 평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고 받는 기본수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체류활동과 회담과정 등이 전해질 뿐 아니라서울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도 이 통로를 이용해 보고된다.
행낭은 이미 반입한 물품 이외에 대표단 일행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공급하는 창구로 사용된다.무엇보다 대표단이 사용한 메모지 등 보안상 파기가 필요한 것들도 이 루트로 서울에 보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휘 통신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평양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비상루트로 국내 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이용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정부 당국자는 “남북정상회담 동안 회담 및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연락망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서울 상황실은 그동안 남북대화사무국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11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겨왔다.평양상황실은 대통령이 방북기간 머물 백화원초대소에 설치된다.서울상황실에는 70여명,평양상황실에는 20여명의 상황요원이 각각 근무하며 24시간 상시체제로 운영된다.
평양 상황실장은 선발대 단장인 손인교(孫仁敎) 남북회담 사무국장이,서울상황실장은 이종렬(李鍾烈)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이 각각 맡고 있다.
평양-서울 상황실의 연락 방법은 크게 세가지 채널.50여회선으로 이뤄진 직통 전화와 팩스,하루 두 차례 왕래하는 행낭,그리고 무궁화 위성을 통해 연결되는 지휘통신 등이다.
전화와 팩스는 서울과 평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고 받는 기본수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체류활동과 회담과정 등이 전해질 뿐 아니라서울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도 이 통로를 이용해 보고된다.
행낭은 이미 반입한 물품 이외에 대표단 일행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공급하는 창구로 사용된다.무엇보다 대표단이 사용한 메모지 등 보안상 파기가 필요한 것들도 이 루트로 서울에 보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휘 통신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평양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비상루트로 국내 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이용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정부 당국자는 “남북정상회담 동안 회담 및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연락망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6-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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