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장 우리 마을로”

“쓰레기처리장 우리 마을로”

입력 2000-06-08 00:00
수정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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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처리장을 우리 마을로’ 전남 강진군의 3개 마을이 서로 쓰레기처리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강진군은 7일 관내 1개 읍·면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처리장(부지 6만8,000㎡) 설치 희망서를 접수한 결과,강진읍 동성리 목화마을,군동면 화산리 화방마을,도암면 학장리 표장마을 등 3개 마을이 주민 100% 동의를 받아 유치 희망서를 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혐오시설 절대 불가’라는 지역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3개 마을이 쓰레기처리장 유치경쟁을 펴고 있다는 소식에 경기·경북도등 다른 지자체들부터 ‘비결’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군은 먼저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얻는데 주력했다.주민 대표들에게침출수 처리시설 및 자원 재활용 장비를 갖춘 쓰레기처리장을 견학,최첨단의무공해 처리기술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쓰레기처리장 주변지역에대한 확실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부지 확정시 20억원,이어 10년동안 매년 2억원씩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또 주민중 2명을 유급 감시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중 쓰레기처리장 건설 후보지를 확정,내년 7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

2000-06-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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