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性폭력학칙 제정

서울대 性폭력학칙 제정

입력 2000-05-30 00:00
수정 200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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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개교 54년 만에 성희롱 및 성폭력에 관한 학칙을 마련,이르면 1학기 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 23일부터 교수,학생,교직원 대표,교내 법학연구소가 참여하는 ‘성폭력 학칙 제정 협의회’를 열고 조문화 작업을 마쳤다.이른 시일 안에 규정심의위원회와 학장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 안은 ▲성범죄 행위는 물론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는 성적 행동과 이를요구하는 것 등 언어·정신·물리적인 수단을 통해 개인의 성적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위 ▲성적 행위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업평가·고용·인사등에서 불이익을 주는 행위 ▲성적인 차이에 기반해 불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행위 등 성희롱과 성폭력을 광범위하게 규정,징계토록 했다.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대리인이나 제3자가 신고해도 조사에 착수토록 하고‘성희롱·성폭력 상담소’ 이외의 학내기관이 신고를 접한 때에는 지체없이상담소에 이송토록 했다.

서울대학교 설치령과 학칙의 적용을 받는 서울대 구성원은 물론 구성원이외부인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도 적용한다.총장은 성희롱·성폭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성폭력 사건의 법적 처리를 담당하는 ‘성희롱·성폭력 상담소’를 설치토록 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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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기자
2000-05-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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