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철조망 예약 판매’ ‘정상회담 좌석을 ‘>’로 배치 ‘전통한복 입고 평양 방문’….
지난달 24일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개설된 ‘남북정상회담에바란다’는 코너에 그동안 네티즌들이 보내온 170여건의 제안 가운데 일부다.
휴전선 철조망 예약 판매는 고교생인 김주선군(19)이 제안한 것으로,인터넷판매를 실시할 경우 세계인의 관심 증폭은 물론 통일비용 조달의 이점까지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좌석배치는 주부인 김미숙씨(33)의 제안으로 동양의 기(氣)철학에 근거하고있다. ‘비스듬히 자리를 배치,서로 기를 분산시켜 의견충돌을 없애는 풍수학적인 장점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원 이기종씨(35)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모든 수행원들이 전통한복 차림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한복을 선물하면 ‘뿌리는 하나’라는 의미가 되살아나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것”이라며 전통한복 착용을 제안했다.
또 회사원 정재영씨(33)는 ‘민족통일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자본주의에 익숙치 않은 북한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거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자에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하자는 내용으로,계속되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대한 사기를 의식한 제안으로 여겨진다.이어 주부 강미순씨(33)는 ‘국민의성금으로 정상회담 경비를 모금하자’,문홍주씨는 ‘6월12일을 임시공휴일로지정하자’, 자영업을 하는 강재관씨(38)는 ‘판문점에 남북 교역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제안에는 특히 민족전통의학 발전 공동노력,북한 환경조사 및 복구,한강 하구 남북민간인 선박 항해 허용,비무장지대의 남북 문화예술특구 지정 등 남북 공동추진 사업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지난달 24일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개설된 ‘남북정상회담에바란다’는 코너에 그동안 네티즌들이 보내온 170여건의 제안 가운데 일부다.
휴전선 철조망 예약 판매는 고교생인 김주선군(19)이 제안한 것으로,인터넷판매를 실시할 경우 세계인의 관심 증폭은 물론 통일비용 조달의 이점까지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좌석배치는 주부인 김미숙씨(33)의 제안으로 동양의 기(氣)철학에 근거하고있다. ‘비스듬히 자리를 배치,서로 기를 분산시켜 의견충돌을 없애는 풍수학적인 장점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원 이기종씨(35)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모든 수행원들이 전통한복 차림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한복을 선물하면 ‘뿌리는 하나’라는 의미가 되살아나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것”이라며 전통한복 착용을 제안했다.
또 회사원 정재영씨(33)는 ‘민족통일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자본주의에 익숙치 않은 북한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거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자에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하자는 내용으로,계속되고 있는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대한 사기를 의식한 제안으로 여겨진다.이어 주부 강미순씨(33)는 ‘국민의성금으로 정상회담 경비를 모금하자’,문홍주씨는 ‘6월12일을 임시공휴일로지정하자’, 자영업을 하는 강재관씨(38)는 ‘판문점에 남북 교역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제안에는 특히 민족전통의학 발전 공동노력,북한 환경조사 및 복구,한강 하구 남북민간인 선박 항해 허용,비무장지대의 남북 문화예술특구 지정 등 남북 공동추진 사업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5-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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