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송진우 첫 노히트 노런

노장 송진우 첫 노히트 노런

입력 2000-05-19 00:00
수정 200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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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송진우(34·한화)가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송진우는 18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9이닝동안 29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 3개만으로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89년 프로에 입단한 송진우는 이로써 97년 5월13일 정민철(한화)이 OB(현두산)를 상대로 수립한 이후 3년만에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노히트 노런은 84년 5월5일 방수원(해태)이 당시 삼미와의 광주경기에서프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통산 10번째이다.송진우는 지난 91년 대전에서벌어진 해태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가 대타 정회열에게 볼넷을 내준 뒤 4안타를 맞으며무너졌었다.올 선수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한 송진우는 지난 2일 대전 해태전에 중간계투로 뒤늦게 시즌 첫 등판해 이날 노히트 노런을 포함,올 2승1세이브째를 올렸다.송진우는 이날 최고 143㎞의 직구 73개,체인지업 19개,슬라이더 16개,커브 4개,싱커 3개 등 모두 115개의 볼을 뿌리며 1회 홍현우,7회 정성훈,8회 박계원에게만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송진우의 ‘완벽투’와 이영우 댄 로마이어(이상 2점) 송지만(1점)의 홈런 3발 등 선발 전원 안타(시즌 7번째)로 해태를 6-0으로 셧 아웃시켰다.한화는 최근 5연패의 늪에서 탈출.로마이어는 6회 2점포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선두 탐 퀸란(현대)에 3개차로 다가서며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이승엽(2점)과 훌리오 프랑코(1점) 김동수(3점)가 나란히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데 힘입어 두산을 10-6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이승엽은 9호째,프랑코는 8호째 홈런.

현대는 수원에서 박재홍의 짜릿한 결승포로 롯데를 5-3으로 물리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박재홍은 3-3으로 맞선 8회 승부를 가르는 2점포를 쏘아 올렸다.롯데는 3연패.

SK는 잠실에서 강희석과 용병 빅터 콜이 이어던지며 2점으로 막고 윤재국의2점포 등으로 LG를 4-2로 꺾고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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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kimms@
2000-05-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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