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꼬인다 꼬여”

외환銀 “꼬인다 꼬여”

입력 2000-05-16 00:00
수정 2000-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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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환은행 직원들의 입술은 바짝 타들어간다.구조조정 파고는 높아져가는데 선장조차 없는 ‘난파선’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선임하려던 외환은행은 후보내정자인 김경우(金耕宇) 평화은행장의 고사로 쓴맛만 다셔야 했다.

처음부터 고사 입장을 보이던 김행장은 박영철(朴英哲) 외환은행 이사회의장 등의 간곡한 권유로 11일 후보지명을 수락했으나 이튿날 거부의사를 밝혀 무산되고 말았다.김행장은 외환은행장으로 가는 조건으로 평화은행 후임행장 조속선임 및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내걸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행장은 “처음부터 조건부로 수락했던 것”이라면서 “평화은행장으로서의 책임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코앞에 둔 외환은행은 15일 행추위를 다시 열어 행장후보 추천을 재시도했다.내부 신망이 두터운 외환은행 출신의 최경식(崔京植) 현대증권 부사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나 주총 연기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 3조1,870억원의 부실채권에 정부지분이 32%나 된다.그래서 합병대상 1호로 거론된다.

은행측이 그동안 오호근(吳浩根) 대우구조조정협의회 의장,박태영(朴泰榮)전 산업자원부 장관,김경우 평화은행장 등을 노조까지 나서 영입하려 애쓴데는 ‘실세 행장’영입을 통해 구조조정 파고를 비켜가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행내에는 늦어지는 행장 선임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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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기자 hyun@
2000-05-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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