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상’

수도권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상’

입력 2000-05-05 00:00
수정 200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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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오는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반입받지 않기로함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4일 매립지 1공구 쓰레기 매립이 끝나고 3공구 매립이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일체의 음식물쓰레기를 반입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측은 지난 97년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 3개 시·도와의 실무협상에서 3공구 매립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있다.현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하루 평균 2만2,000톤의 쓰레기 가운데 30% 가량이 음식물쓰레기다.

그러나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시 25개 구,경기도 21개 시·군,인천시 9개 구·군 가운데 자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갖춘 지자체는 서울시 노원·양천구,경기도 성남·과천·광명·파주·오산시 등 7곳에 불과하다.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에 하루 2,000톤을 처리할수 있는 광역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빨라야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자치단체들은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시기를 늦춰줄 것을 주민대책위측에 요구하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과 3공구 매립시점부터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했지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를 약속한 것은 아니다”면서 “님비현상으로 쓰레기처리시설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반입금지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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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학준기자 hjkim@
2000-05-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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