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당 총무 경선전 뜨겁다

민주·한나라당 총무 경선전 뜨겁다

입력 2000-05-04 00:00
수정 200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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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오는 29일 원내총무 경선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경선에 나서려는 의원들의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경선 일자가 확정되자 그동안 경선준비를 해왔던일부 후보들은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드러내놓고 활동하기보다는 각종 자리에 참석하는 형식으로얼굴 알리기에 치중하는 단계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무 후보군(群)의 선수(選數)는 4선 또는 3선이 대부분이다.

먼저 4선의원으로는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현재로서는 유일하고,3선의원으로는 장영달(張永達)·김원길(金元吉)·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박광태(朴光泰)·이윤수(李允洙)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정균환 단장은 국회가 제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4선의 중량감 있는 인물이집권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로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3선 중에서는 장영달 의원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수석부총무 경험 등대야 협상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적임자론’을 내세우고 있다.

당내 경제통으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원길 의원도 출마의사를 굳히고 부지런히 뛰고 있다.다만 임채정 의원은 절친한 사이인 장영달 의원과 이상수의원이 경선 출마의사를 밝혀 아직 결심을 못하고 있다.호남표 결집을 기대하고 있는 박광태 의원,총무경선에 이미 출마한 경험이 있는 이윤수 의원 등도 나름의 표 계산에 분주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 중진(重鎭)들이 총재·부총재 경선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2·3선급은 6월초 선출하는 원내총무 자리를 놓고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당 구도 아래 원내 제1당 총무로서의 ‘위상’이 강화된 만큼 도전자들이 많다.벌써부터 이회창(李會昌)총재실에 찾아와 ‘눈도장’을 찍으려는 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133명의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도 치열하다.

현재 수석 부총무를 맡고 있는 이규택(李揆澤·3선)의원의 발걸음이 제일빠르다.이의원은 지난 1일 이총재와 독대,총무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력’과 ‘투쟁력’을 고두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같은 3선으로 서울시지부장을 지낸 박명환(朴明煥)의원도 경선에 나설 태세다.서글서글한 성격에 대인(對人)관계가 좋아 일찍부터 총무감으로 꼽혀 왔다.

3선 고지에 오른 김호일(金浩一)·신영국(申榮國)의원도 내심 욕심을 내고있다.김의원은 수석부총무를 지내 원내 사정에 밝으며,신의원은 정치개혁특위 간사를 맡아 맹활약했다.김형오(金炯旿·3선)의원은 부산시지부장을 맡아총무 경선에 안 나설 것 같다.

재선 그룹 중 이재오(李在五)의원과 김원웅(金元雄)당선자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이의원은 지난해 1월 총무경선에서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겨룬 적이 있다.김당선자는 개혁을 주창하며 나설 공산이 크다.이윤성(李允盛)·정의화(鄭義和)의원 역시 탐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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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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