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땅 환수” 목소리 높다

“미군부대 땅 환수” 목소리 높다

입력 2000-04-28 00:00
수정 2000-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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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청 출범과 4·13 총선을 계기로 경기도 일대에 산재한 미군 공여지 반환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다.

특히 미군부대 폭발설로 홍역을 치른 파주와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 북부를 관할하는 경기도2청과,공여지 반환이 총선의 주요 이슈로 대두됐던 평택시 등이 발벗고 나섰다.

2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 8개 시·군의 미군공여지 1억5,669만㎡중 의정부·동두천·파주시의 1,842만㎡를 우선적으로 서둘러 이전시키거나 반환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제2청은 의정부시 도심인 의정부역 주변 5만4,000여㎡에 터를 잡아 계획적도시개발에 장애가 돼온 캠프 폴링 워터와,가능동 미군 헬기장인 11만3,000㎡의 캠프 라과디아를 대체 부지를 마련해 빠른 시일내에 외곽으로 이전시킬방침이다. 가능3동 12만6,000㎡ 규모의 캠프 레드 클라우드 역시 국도 3호선과 녹양동 종합운동장 진입로 개설 및 확장에 장애가 되는 일부 시설물 및부지에 대한 이전 대책을 마련중이다.

또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동두천시 광암·장림동 지역 1,620만㎡의 미군훈련장과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 132만2,000㎡의 포사격장도 재산권 제한에따른 주민들의 환매 요구가 잇따라 반환을 위한 협상을 서두르기로 했다.

제2청은 이들 3개 시·군의 공여지 문제 해결을 중앙정부에 재차 건의하고민간·학계·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당위성과 정책 대안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평택시도 지난 93년 이전,현재 빈터로 남아 있는 신장 1동 공여지 6만6,000여㎡의 반환을 미군측에 요구하기로 했다.시는 미군부대 터를 포함,이 일대8만9,000여㎡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계획용도를 변경하고 국방부 및미군측과 반환문제를 협의해왔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인천시 부평구에서도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 시민협의회’ 주최로 지난달 25일 열린 시민걷기대회를 계기로 공여지 반환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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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2000-04-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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