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 매각안 채권단서 수용

삼성車 매각안 채권단서 수용

입력 2000-04-26 00:00
수정 2000-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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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삼성차를 6,200억원(5억6,5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채권단과 르노는 세부조건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쯤 조인식을 갖고 매각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16개 채권금융기관은 25일 서울 회현동 한빛은행 본점에서 협의회를 갖고 채권단 대표와 르노가 1차합의한 매각안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확정부채에 대한 담보설정 등 3가지세부문제를 르노가 수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채권단 대표는 이를 놓고 르노와 추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매각이 최종 조인되면 르노와 삼성,채권단이 출자한 신설법인은 오는 7월1일 출범하게 된다.

매각대금 가운데 1,100억원은 현금으로 받고 2,330억원은 2004∼2008년에매년 110억원씩,2009∼2013년에 매년 220억원씩,2014년에 680억원을 받기로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165억원은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년씩 순연해서 받기로 했다.

나머지 2,330억원은 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EBIT)의 10%씩을 받는다.

채권단은 삼성차에 대한 대출금 410억원을 르노가 삼성과 합작으로 설립할삼성차 법인에 출자,지분을 10% 보유하기로 했다.르노의 지분은 70.1%,삼성은 19.9%이다.

채권단이 르노와 추가 조정을 벌이기로 한 사항은 우발채무 발생에 대비해지급을 보류하는 기탁계정(에스크로 어카운트) 개설금액,출자전환 조건,확정부채에 대한 담보 설정문제 등 3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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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진기자 sonsj@
2000-04-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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