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방송 3사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출구조사(Exit Poll)를 총선 사상 처음으로 실시,투표가끝나는 오후 6시 조사결과를 일제히 발표한다.
방송3사는 지난 96년 총선 때도 투표마감 직후 예상 당선자를 발표하고 인터뷰까지 내보냈지만 직접조사가 아닌 전화조사였던데다 선관위의 공식 집계결과 39곳에서 당선자가 틀려 망신만 샀던 아픈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개정 선거법이 허용한 투표소 밖 300m 거리에서 출구조사를실시,예측방송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KBS와 SBS는 소프레스 글로벌리서치,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미디어리서치등 4개 여론조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23억원에 계약을 맺고 전국 60여 지역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MBC는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갤럽과 22억원에 단독계약을 맺고 전국 60∼80여경합지역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특히 97년 대선과 98년 지방선거 등에서거의 완벽하게 당선자를 맞힌 자신감에 힘입어 개표가 1% 진행된 시점에서예측시스템 ‘윈-윈’을 가동,당선확실·유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송3사 당락예측의 성적표는 이날 밤11시쯤 선관위 개표율이 35%를 넘어서면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진행되는 개표방송도 사이버캐릭터를 이용하고 가상 스튜디오를 무대로 활용하는 등 재미있고 입체적인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KBS는 ‘드림 스튜디오 2000’이란 가상 스튜디오와 KBS 기술연구소가 자체개발한 가상스크린 K-비전,개표방송을 보조진행할 사이버 애널리스트 ‘알리앙’ 등 최첨단 방송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MBC는 가상 스튜디오 자체를 3D(3차원)화면으로 꾸미고 개표방송 진행자와함께 사이버 캐릭터 ‘엄기영’이 개표와 선거 뒷얘기 등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SBS는 개표소 283곳에 조사요원 2명씩을 파견,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Vipon’과 선거예측 프로그램인 ‘토네이도’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방송 3사의 인터넷 사이트와 KBS의 크레지오 닷컴(www.crezio.com)은역시 선거방송 사상 최초로 개표 전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해외 시청자들도 총선 결과를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
방송3사는 지난 96년 총선 때도 투표마감 직후 예상 당선자를 발표하고 인터뷰까지 내보냈지만 직접조사가 아닌 전화조사였던데다 선관위의 공식 집계결과 39곳에서 당선자가 틀려 망신만 샀던 아픈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개정 선거법이 허용한 투표소 밖 300m 거리에서 출구조사를실시,예측방송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KBS와 SBS는 소프레스 글로벌리서치,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미디어리서치등 4개 여론조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23억원에 계약을 맺고 전국 60여 지역구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MBC는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갤럽과 22억원에 단독계약을 맺고 전국 60∼80여경합지역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특히 97년 대선과 98년 지방선거 등에서거의 완벽하게 당선자를 맞힌 자신감에 힘입어 개표가 1% 진행된 시점에서예측시스템 ‘윈-윈’을 가동,당선확실·유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송3사 당락예측의 성적표는 이날 밤11시쯤 선관위 개표율이 35%를 넘어서면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진행되는 개표방송도 사이버캐릭터를 이용하고 가상 스튜디오를 무대로 활용하는 등 재미있고 입체적인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KBS는 ‘드림 스튜디오 2000’이란 가상 스튜디오와 KBS 기술연구소가 자체개발한 가상스크린 K-비전,개표방송을 보조진행할 사이버 애널리스트 ‘알리앙’ 등 최첨단 방송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MBC는 가상 스튜디오 자체를 3D(3차원)화면으로 꾸미고 개표방송 진행자와함께 사이버 캐릭터 ‘엄기영’이 개표와 선거 뒷얘기 등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SBS는 개표소 283곳에 조사요원 2명씩을 파견,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Vipon’과 선거예측 프로그램인 ‘토네이도’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방송 3사의 인터넷 사이트와 KBS의 크레지오 닷컴(www.crezio.com)은역시 선거방송 사상 최초로 개표 전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해외 시청자들도 총선 결과를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
2000-04-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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