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현(李甲鉉) 외환은행장과 신억현(辛億鉉) 서울은행장 직무대행이 24일경영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신대행의 후임 직무대행으로는 김현기(金鉉基) 서울은행 수석 상무가 선임됐다.
이 외환은행장은 이날 “외환은행의 발전을 위하고 그동안의 경영에 책임을느껴 은행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25일 열리는 주주총회는진행한 뒤 적절한 시기에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지난해 2월26일선임돼 임기를 2년 남겨놓고 있다.
주총에서는 상임이사 5명중 한국인 상임이사 2명이 퇴진하고 집행간부 2명(이사대우급)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은행은 신대행이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는데 걸림될이 된다”며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장과 직무대행은 공교롭게 같은 날 사의를 밝혀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일각에서는 외부 압력설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측은 “은행장 사퇴와 관련해 압력을 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3일 밤 경영성과가 미흡하고 주가가 하락했다고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마라톤 토의를 벌인 뒤 사퇴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DR발행 실패 등을 이유로 행장을 포함,임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외환은행의 주가는 현재 2,220원으로 금융기관중에도 낙폭이 가장 크며 지난해 대우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8,028억원의 적자를 냈다.
신대행은 지난해 10월 신복영(申復泳)전행장의 후임으로 대행을 맡았으며임원 임기는 1년이 남아있다.서울은행 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서울은행은현재 도이체방크에 위탁경영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중이다.위탁경영이 확정되면 새 서울은행장은 도이체방크가 선임하게 된다.
손성진기자 sonsj@
이 외환은행장은 이날 “외환은행의 발전을 위하고 그동안의 경영에 책임을느껴 은행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25일 열리는 주주총회는진행한 뒤 적절한 시기에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지난해 2월26일선임돼 임기를 2년 남겨놓고 있다.
주총에서는 상임이사 5명중 한국인 상임이사 2명이 퇴진하고 집행간부 2명(이사대우급)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은행은 신대행이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는데 걸림될이 된다”며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장과 직무대행은 공교롭게 같은 날 사의를 밝혀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일각에서는 외부 압력설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측은 “은행장 사퇴와 관련해 압력을 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3일 밤 경영성과가 미흡하고 주가가 하락했다고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마라톤 토의를 벌인 뒤 사퇴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DR발행 실패 등을 이유로 행장을 포함,임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외환은행의 주가는 현재 2,220원으로 금융기관중에도 낙폭이 가장 크며 지난해 대우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8,028억원의 적자를 냈다.
신대행은 지난해 10월 신복영(申復泳)전행장의 후임으로 대행을 맡았으며임원 임기는 1년이 남아있다.서울은행 주총은 오는 29일 열린다.서울은행은현재 도이체방크에 위탁경영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중이다.위탁경영이 확정되면 새 서울은행장은 도이체방크가 선임하게 된다.
손성진기자 sonsj@
2000-03-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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