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13총선을 20여일 앞두고 현직 대통령 하야(下野)까지 거론하는등 극심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상대당 수뇌부를 직접 겨냥한 공세도 마다않는 상호 비방전과독설경쟁을 벌이고 있어 선거후유증은 물론 유권자들의 정치혐오증을 배가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23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한 데 대해 긴급성명을 발표,“헌법상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헌정파괴행위”라면서 “하야론은 곧 정권탈취론”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정 대변인은 “자신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살린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하야를 촉구하는 것은 망언”이라며 “법치주의 잣대로만 본다면 김 전대통령과 이 총재는 국내에 살 자격도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병역비리와 관련,“반부패연대 명단에 여당인사는 1명뿐이므로 한나라당이 반부패연대 명단이라고 발표한 여권 병역비리 의혹인사명단 17명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 총재는 지금과 같이 노골적인 관권선거 개입이 계속되면 총선 후에는 하야라는 얘기가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야당과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강압수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의 뒤편에 대통령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검찰총장과 청와대민정수석,대검차장,서울지검장 등 4명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핵심측근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을 불러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재임 2년 동안 독재와 갖가지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면서 “이제는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특히 여야는 상대당 수뇌부를 직접 겨냥한 공세도 마다않는 상호 비방전과독설경쟁을 벌이고 있어 선거후유증은 물론 유권자들의 정치혐오증을 배가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23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한 데 대해 긴급성명을 발표,“헌법상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헌정파괴행위”라면서 “하야론은 곧 정권탈취론”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정 대변인은 “자신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살린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하야를 촉구하는 것은 망언”이라며 “법치주의 잣대로만 본다면 김 전대통령과 이 총재는 국내에 살 자격도 없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병역비리와 관련,“반부패연대 명단에 여당인사는 1명뿐이므로 한나라당이 반부패연대 명단이라고 발표한 여권 병역비리 의혹인사명단 17명은 가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 총재는 지금과 같이 노골적인 관권선거 개입이 계속되면 총선 후에는 하야라는 얘기가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야당과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강압수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검찰수사의 뒤편에 대통령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검찰총장과 청와대민정수석,대검차장,서울지검장 등 4명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핵심측근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을 불러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재임 2년 동안 독재와 갖가지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다”면서 “이제는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2000-03-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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