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100석 제1당’혈전

민주·한나라‘100석 제1당’혈전

입력 2000-03-09 00:00
수정 2000-03-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국민당이 8일 제4당으로 공식 출범,16대 총선이 ‘1여3야’구도로 재편됨으로써 여야 각당의 득표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여야는 각각 텃밭 수성(守城)을 바탕으로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을 비롯,충청권과 영남권에서 치열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영남권은 한나라당과 민국당간의 싸움이 볼만하다.충청권은 자민련의 우세속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틈새전략을 구사 중이다.강원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전반적으로 유리한 가운데 자민련과 민국당도 대열에 합류,4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지역구 100석을 목표로 원내 제 1당을 향한 각개약진이 한창이며,자민련과 민국당은 제3당 선점을 위해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45개 선거구 중 30곳,경기는 41곳 중 20곳,인천은 11곳 중 4곳 등 수도권 54개(전체 97개) 선거구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권과 강원에서는 각각 3곳,4곳이 우세하며 영남권에서는 경북 봉화·울진,부산 북·강서을 등 2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호남권은 무소속돌풍에도 불구,전 지역에서 절대강세 또는 강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제주는 1개 지역에서 우세를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42개 선거구가 우세 또는 경합우세,영남권은 65곳중 46곳이 민국당후보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충청권2곳, 강원 4곳,제주 2곳에서 각각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론 50곳이 절대강세라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충청권 18곳을 비롯,경기·강원 등지에서 모두 28개 선거구가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국당은 창당을 계기로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현재 구도에서도 영남권을 중심으로 30여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민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제4당으로 공식 출범했다.대표최고위원에는 조순(趙淳)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한종태기자 jthan@
2000-03-0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