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당신곁으로 찾아갑니다

문화가 당신곁으로 찾아갑니다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2000-03-02 00:00
수정 200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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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민간단체의 참여가 적극적이다. ‘찾아가는…’은 문화관광부가 문화예술단체로 하여금 전국,특히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지만 참여단체도 상당한경제적 부담이 불가피하다.지역문화에 대한 소신이 없다면 참여가 불가능하다는점에서 사업의 활성화는 반가운 일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에 참여하는 단체는 모두 30개.국립중앙극장과국립국악원,국립민속국악원,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예술원 등 정부기관말고도 23개 민간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들 단체는 올 한해 동안 전국에서 모두 836차례의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펼친다.

대표적인 민간단체는 전국적으로 110차례 문화활동을 갖는 한국문화복지협의회.800여 회원이 문화예술분야에 폭넓게 포진해있어 연극·합창·성악·무용·대중음악·인형극·아동극·마임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정동극장은 서울·경기지역의 소외청소년을 중심으로 60차례 창작국악과 연극 등 공연을 갖고,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는 농어촌과 실업고교·소년원·사회복지시설을 돌며 42차례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를 공연할 계획이다.

광주의 무등청소년회는 9.5t짜리 무대차에 각종 전통놀이기구를 싣고 현장을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35곳의 농어촌 학교에서 차전놀이와 줄다리기·강강수월래 등 민속놀이와 풍물놀이·공동체놀이를 펼친다.예지원도 전국의 전통시범학교 22곳에서 다도와 전통예법을 실습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국악·영화음악·가요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주로 중소도시의 지역문화축제를 12차례 찾아가고,MBC예술단도오케스트라와 대중가수 등을 이끌고 10곳의 지역 문예회관과 야외행사장을 방문한다.

예술학교발전기금은 10개 지역 문예회관과 문화원에서 ‘피아노가 있는 풍경’콘서트를 펼치고,박진희 상명무용단은 음성과 가평의 꽃동네와 서울장애인 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에서 전통춤을 보여준다.한국문화학교와 여성문화예술기획·극단 독립극장도 연극을 공연하고,사물놀이 한울림과 한국종이접기협회는 주로 문화의 집을 찾는다.

문화부는 올해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3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찾아가는 문화활동’ 출범식을 갖는다.퍼포먼스 ‘난타’와뮤지컬 ‘넌센스’,김덕수 사물놀이,창극,유진박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주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 사업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는 자리가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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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0-03-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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