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킹’ 누가 깰까

‘연봉 킹’ 누가 깰까

박해옥 기자 기자
입력 2000-02-01 00:00
수정 200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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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연봉 킹은 누구’-.

프로축구 연봉협상에서 안정환(부산)이 세운 국내프로 최고 연봉기록(2억6,500만원)을 누가 깰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연봉협상을 앞둔선수중 안정환의 기록을 넘볼 후보는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다가전북행을 굳힌 김도훈과 김병지(울산) 최용수(안양) 이동국(포항) 정도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기록경신 후보는 김도훈.전북의 김병국 사무국장은“국내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고 말해 기록 경신이 시간문제임을 시사했다.김국장은 구단이 2억8,000만원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억2,000만원으로 연봉 킹에 올랐던 김병지도 관심의 대상.그러나 구단측이 지난해 성적 부진을 내세워 마이너스 인상을 주장하고 있어 기록경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최용수·이동국도 보류선수 가운데 최상위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나구단들이 나름대로의 이유를 내세워 최고대우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최용수는 상무에서 제대한 뒤 유럽행 파동으로 지난 시즌 초반에 리그에서 뛰지 못했고 이동국 역시 경력이 짧은데다 안정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게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를 통틀어 안정환이 세우고 있는연봉기록이 현재 진행중인 프로야구 파동으로 인해 프로야구에서 경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일부 야구단이 선수협의회에서 탈퇴한 선수에게 상징적으로 연봉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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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옥기자 hop@
2000-02-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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