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남북연결 적극 추진

3·1절 남북연결 적극 추진

입력 2000-01-27 00:00
수정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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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첫 3·1절에 열리는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에북한 동포를 참여시키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상임 공동본부장 正大 조계종 총무원장)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7개 종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실무 공동본부장 김동완(金東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손잡기 운동에 북한 동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에 실무회의를열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북한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변진흥(卞鎭興) 사무총장등 대표 4명을 북한에 파견,조선종교인협의회 장재언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특별대사로 임명했으며,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강원용(姜元龍)목사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까지는 국가보안법 등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무는 “겨레 손잡기 운동은 북한의 통일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면서“겨레 손잡기가 신의주까지는 못미치더라도 평양이나 판문점까지는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동본부은 오는 3월1일 판문점에서 서울·대전을 거쳐 대전∼부산,대전∼목포로 갈리는 850km 구간에서 100만∼150만명이 참여하는 겨레 손잡기 운동을 펼 계획이다.전국 44개 지역본부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들은 3·1절 오후3시 일제히 손을 잡으며 평화의 노래를 합창하게 된다.겨레 손잡기 운동 참가 신청과 접수 등의 업무는 인터넷(www.peaceline.org)으로 이뤄진다.

운동본부는 새 천년 첫 3·1절을 화해와 평화의 날로 정하고 종교지도자 333인이 공동으로 마련한 평화 선언문을 채택해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정대 총무원장,김광욱(金光旭) 천도교 교령,김종수(金宗秀)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조정근(趙正勤) 원불교 교정원장,최창규(崔昌圭) 성균관장,한양원(韓陽元)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종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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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기자 window2@
2000-01-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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