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북한 경계령’

여자핸드볼 ‘북한 경계령’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1-22 00:00
수정 200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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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팀에 ‘북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우승팀에만 시드니올림픽 티켓 1장이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24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북한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대결은 뉴 밀레니엄시대에 처음인 데다 북한의 전력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전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을 비롯,개최국 일본과 중국,대만 등 5개국이 풀리그로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7연패를 노리고 있다.87년 이후 단 한차례도 아시아 정상을내주지 않은 한국은 일단 중국과 대만을 한수 아래로 평가하고 북한과 홈코트의 일본전(25일)을 고비로 보고 있다.특히 한국은 지난해말 올림픽 티켓 5장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노르웨이)에서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해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상태다.

북한은 92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만에 나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2-37로 크게 졌지만 일본과 중국을 26-20,36-29로 연파하고 은메달을 차지,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핸드볼협회는 조직위원회로부터 북한의 출전 선수 명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확실한 전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한국팀은 지난해 9월부터 연이은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탈진 상태인 데다 주포인 이상은과한선희(이상 제일생명),김현옥(대구시청)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부동의 라이트백인 ‘해외파’ 홍정호(노르웨이)마저 팀 사정으로 불참,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입수,선수들과 전력을 분석한 고병훈 대표팀 감독은 “북한의 전력은 아직 미지수다.장신자 등 두드러진 선수는 눈에 띄지 않지만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하며 무척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선수들이 북한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2000-01-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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