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여자복식 나란히 출전 맞대결 관심

혼합·여자복식 나란히 출전 맞대결 관심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1-18 00:00
수정 2000-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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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민 VS 게 페이’-.

오는 9월 시드니올림픽 배드민턴에서는 한국의 나경민(눈높이)과 중국의 게 페이가 새천년 ‘셔틀 퀸’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나경민과 게 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 나란히 출전,2관왕을 벼르고 있다.서로를 꺾지 않고는 정상에 설 수 없어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나경민은 17일 막을 내린 코리아 오픈에서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혼합복식과 정재희(삼성전기)와 한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 우승,2관왕을 달성했다.그러나 나경민은 ‘숙적’인 게 페이가 참가하지 않아 웬지 뒷맛이개운치 않다.

나경민은 현재 혼복과 여복 각 세계 2위,게 페이는 리우용과 짝을 이룬 혼복과 구 준을 파트너로 한 여복에서 각각 세계 1위에 올라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그러나 혼복에서는 나경민조가 승률에서 앞서 있고 여복에서는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 이후 정상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게 페이조가 지난해에도 3차례 모두 나경민조를 격파했었다.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는나경민이 혼복,게 페이가 여복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있다.그러나 나경민은 “최근 게 페이의 스피드가 많이 떨어 졌다.또 상대적으로 나와 정재희가 좋아져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0-0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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