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전망](2)토지시장

[올해 경기전망](2)토지시장

김성곤 기자 기자
입력 2000-01-04 00:00
수정 2000-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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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상승세속에 지역별·용도별로 극심한 차별화 및 양극화.” 올해 토지시장에 대한 각종 연구기관 및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해 토지시장은 집값과 달리 금융위기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채 거의미미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망 여건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전반적인 실물경기의 회복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했고 총선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조정이 올해 안에 예정돼있는등 땅값 상승의 호재들이 풍부하게 널려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개발계획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욕구도 땅값 상승에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토지시장은 거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상승 폭도 다소 커질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 속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화,용도지역별 양극화현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토지연구원 김창연(金昌淵) 연구개발처장은 “올해 토지시장은 수도권지역과 지방과의 차별화·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녹지지역과 준농림지역 등이 차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상승폭은 4∼6%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토연구원 정희남(鄭希男) 연구위원은 “토지시장은 파생수요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용도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그러나상승 폭은 최대 경제성장률 이내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포인트 단기적으로는 수도권과 택지개발예정지구 주변,오는 2004년 완공되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이 투자유망지로 꼽히고 있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 주변 중 경기도 화성과 충남 당진도 유망지로 꼽힌다.

장기투자자라면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제주도와 새로이 공항이 들어서는전남 무안,고성,양구 등 강원도 청정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소액투자자라면 준농림지와 자연녹지가 좋다.

올해 10월까지 조정이 완료되는 그린벨트 일대는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 큰 메리트는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중앙부동산연구소 김양석(金暘錫) 소장은 “그린벨트는 오를 만큼 올라 도시지역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린벨트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2000-01-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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