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지령誤記 1세기만에 바로잡아

뉴욕타임스 지령誤記 1세기만에 바로잡아

입력 2000-01-03 00:00
수정 2000-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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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욕 타임스의 지령이 500일이나 젊어졌다.세계적권위지인 뉴욕 타임스는 새 밀레니엄으로의 전환을 한세기 동안 계속된 지령 오기(誤記)를 교정하는 기회로 삼아 지령을 500호 ‘삭감 조치’했다.

사연인즉 1898년 2월6일자 신문 전면에 발행 호수를 표시하는 담당자가 셈을 잘못해 그 전날의 1만4,499호에서 1만4,500호로 쓰지 않고 1만5,000호라고 무려 500호를 훌쩍 건너뛰어 표시한 것.이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2000년 1월1일자 발행호수는 1999년 12월31일의 5만1,753호에서 5만1,254호로 거꾸로 돌아갔다.뉴욕 타임스의 나이가 500일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오차를 발견한 사람은 매일 발행 호수를 점검하는 아론 도노반으로그는 어디선가 지령이 잘못된 것을 알고 역추적에 나섰다.그는 이 과정에서신문이 발행되기 시작한 1851년 9월18일자부터 날수를 계산해 보니 500호가모자라는 것을 알게 됐고 결국 지령을 500호나 건너뛴 시점을 찾아냈다.

hay@

2000-01-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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