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조기관 49곳 경영혁신

정부보조기관 49곳 경영혁신

입력 1999-12-15 00:00
수정 1999-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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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문과 정부투자기관에 이어 새해부터 정부보조기관의 경영혁신작업이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14일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방과학연구소,한국과학기술원 등49개 정부보조기관에 대해 경영혁신을 추진키로 하고,기관별 경영혁신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경영혁신 대상기관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 16개 출연기관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19개 보조기관,축산물유통사업단 등 14개 위탁기관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들 기관이 자체적인 경영혁신작업을 추진해 온 점을감안,조직개편이나 인력감축보다는 제도개선과 운영시스템 혁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WTO(세계무역기구)협정의 축산물 수입자유화 일정에따라 축산물 수입을 전담하고 있는 축산물유통사업단을 2002년 상반기에 폐지할 방침이다.

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충북 제천에 짓고 있는 복지타운을 내년말까지 매각하거나 민간에 위탁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품질관리소,국방연구원,정신문화연구원의 사택 800가구도 매각하거나 적절한 임대료를 징수토록 할 계획이다.한국과학기술원,원자력연구소,독립기념관의 시설관리와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의 체육공원 운영도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민간과의 경쟁체제도 대거 도입해 정보통신부 산하 인터넷정보센터의 주소등록업무와 체성회의 우편주문판매사업을 경쟁체제로 전환한다.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에는 대학운영공시제도를 도입하고 대한측량협회의 성과심사업무도 경쟁체제로 바꾼다.

진경호기자
1999-12-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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