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組 우승문턱 성큼

박세리組 우승문턱 성큼

입력 1999-12-06 00:00
수정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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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하버(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박세리-폴 에이징어조가 미국 프로골프이벤트대회인 99JC페니클래식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박세리-에이징어조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 이니스브룩 리조트골프장(파 71)에서 배터볼 방식(두 선수 중 좋은 기록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마리아 요르스(스웨덴)-스코트 검프조는 4타차의 2위로 뛰어올랐고 전날 공동선두였던 장타자 커플 존 댈리-로라 데이비스조는 4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팀인 멕 말런-스티브 페이트조와 줄리 잉스터-저스틴 레너드조는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그러나 애리조나주립대 선배 짐카터와 출전한 박지은은 5언더파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이날 박세리조의 선두질주에는 에이징어의 선전이 큰 바탕이 됐다.박세리는 줄곧 파 세이브에 만족했으나 에이징어는 572야드짜리 14번홀(파5)에서 90야드를 남겨두고 웨지로 올린 3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이글을 잡았고 버디도 7개나 낚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1999-12-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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