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與 민생·개혁입법 처리 조율

2與 민생·개혁입법 처리 조율

입력 1999-12-04 00:00
수정 199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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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거법 등 핵심 정치현안과 함께 민생·개혁입법문제 등에 대한 여권내 입장정리에 직접 나설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4일 낮 국민회의·자민련 총무단과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그리고 정책위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같이 하면서 공동여당간 이견을 보이거나 야당과 이해당사자들의 반대에 부딪힌 민생 및 개혁입법 처리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정기국회에 계류된 개혁·민생 법안으로는 인권법,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 관한 법,변호사법,통신비밀보호법,반부패기본법,농수산물유통 및 안정에 관한법,결함제조물책임법 등 20여가지 이며 김대통령은 이들 법안의 처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서는 선거구제 문제 등 공동여당간,여야간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중선거구제 당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오는 6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를 잇따라 만나 김총리의 조기 당복귀 및 선거법 협상 등 최근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DJT 연쇄회동에서는 김총리의 총리직 사퇴 후 후임 총리인선을 비롯한 내각개편과 민심수습 방안,공동여당간의 공조 및 내년 총선대책,선거법 협상 등이 폭넓게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옷로비’사건과 일부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개혁 및 민생입법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례적으로 공동여당 총무단과 정책위의장단을 청와대로 불러직접 개혁 및 민생입법 처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종태이지운기자 jthan@
1999-12-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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