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金泰政씨 오늘 소환

검찰, 金泰政씨 오늘 소환

입력 1999-12-03 00:00
수정 199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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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팀 최종 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을 3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사람이 사실상 피의자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93년 부산 초원복집 사건 당시 김기춘(金淇春) 전 법무부 장관이후 처음이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보고서를 신동아건설 부회장 박시언(朴時彦)씨에게 유출하게 된 경위 ▲보고서 중 구속 건의 부분을 누락했는지 여부 ▲배정숙(裵貞淑)씨가 공개한 사직동팀 내사추정 문건의 입수 경위 ▲신동아그룹 외화밀반출 사건 때 외압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이어 박주선(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이번 주말쯤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최광식(崔光植) 경찰청 조사과장(사직동팀장)을 불러 옷로비내사첩보를 입수한 경위와 내사 착수시점,내사 추정 문건 작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박 전 비서관이 당시 사건을 은폐·축소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도 캐물었다.그러나 최 과장은 “내사착수 시점은 올 1월15일이고,배씨측이 공개한 내사 추정 문건은 사직동팀에서 작성하지 않았다”며 종전 진술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1999-1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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