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송우주박사 백혈병 유발 유전자 발견

재미 송우주박사 백혈병 유발 유전자 발견

입력 1999-11-24 00:00
수정 1999-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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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유전자 변이에 의한 백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미국의 유전학 전문지 ‘네이처 제네틱스’ 최신호는 하버드의대 의학연구소 길리랜드교수팀의 일원인 송우주(宋宇宙·39)박사가 혈액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유전자 중 하나인 CBFA2 유전자에 선천적으로 변이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수천배나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송박사는 백혈병 환자가 특이하게 많은 미국,캐나다,브라질 등의 6개 가계(家系)에서 CBFA2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한 가계의 경우 58명 중 29명이 CBFA2 유전자에 변이가 있었으며,이들 중 6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CBFA2 유전자는 혈액 모세포로부터 각 혈액세포로분화되는 초기과정을 조절하는데 필요하다.이 유전자의 변이를 가진 사람은피의 응고가 지연되는 증상을 보이며,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제어할 수 없이 증식돼 백혈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송박사는 밝혔다.송박사는 “백혈병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근본 원인 중하나를 발견한 것으로 앞으로 유전자 치료가 실용화되면 백혈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박사는 84년 성균관대 화학과를 졸업한후 도미,미시시피주립대학과 테네시주립대학에서 생화학전공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함혜리기자

1999-11-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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